저녁 시간 아산 온양동 한 원룸 건물주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세입자들이 싱크대 물이 안 내려간다고 하더니, 이제는 물이 역류해 바닥까지 번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호실에서 비슷한 문제가 생겨 빠른 점검 요청을 주셨습니다.
현장 도착 후 확인해 보니 싱크대 물이 내려가지 않고 꾸르륵 소리와 함께 천천히 차오르는 상태였습니다. 공용 배관 문제 가능성이 높아 배관 내시경 장비부터 투입했습니다.
확인 결과 배관 안쪽 약 4m 구간에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 슬러지가 단단히 굳어 통로를 상당 부분 막고 있었습니다. 일부 구간은 거의 배수가 멈출 정도였습니다.
우선 석션 장비로 고여 있는 오수를 제거한 뒤 고압세척 장비를 연결해 단계적으로 세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굳어 있던 슬러지가 한꺼번에 빠져나오며 답답했던 물 흐름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작업 후 여러 호실 배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전처럼 역류 없이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건물주분도 ‘입주자 민원 때문에 정신없었는데 해결돼 다행’이라며 안도하셨습니다.
아산 싱크대 막힘은 원룸처럼 공용 배관을 사용하는 곳에서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 증상이 시작됐다면 초기에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