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준비 시간, 아산 탕정동 고객님께 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보니 싱크대 물이 갑자기 천천히 내려가더니 결국 차오르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이틀 미뤘더니 점점 심해졌다고 하셨습니다.
현장 확인 결과 싱크대 물이 거의 빠지지 않고 배수구 안쪽에서 꾸르륵 소리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고객님 말씀으로는 국물이나 기름을 자주 배수구로 흘려보냈다고 하셨습니다.
배관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배관 안쪽 벽면에 기름 슬러지가 단단하게 굳어 통로를 절반 이상 막고 있었습니다. 단순 뚫어뻥으로 해결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석션 장비로 고여 있는 물을 제거한 뒤 고압세척 장비를 연결해 내부 세척을 진행했습니다. 굳어 있던 기름 찌꺼기가 끊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답답했던 배수 흐름도 점차 살아났습니다.
작업 후 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전처럼 차오르던 증상 없이 시원하게 배수가 이뤄졌습니다. 고객님도 “싱크대 교체해야 하나 걱정했다”며 안심하셨습니다.
아산 싱크대 막힘은 음식물보다 기름 슬러지가 원인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이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